뉴욕시 반아시안 범죄 늘었다
최근 뉴욕시에서 반아시안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오범죄 사건은 5개 보로서 27건 늘어났고, 특히 반아시안 범죄는 6건으로 지난해(4건) 대비 50% 증가했다. 3일 발표한 3월 범죄통계에서 NYPD는 지난 1분기 뉴욕 시내 5개 보로 전역서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NYPD는 특히 전철 범죄가 23.5% 줄었다며 이는 일평균 경관 1000명이 역 등에 배치된 결과라고 평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800명의 경관도 ‘Operation Fare Play’에 따라 배치돼 범죄 예방 효과를 더했다고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범죄율 감소는 ▶강도(51.9%) ▶중절도(15.2%) ▶중범죄 폭행(10.9%)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최근 뉴욕일원서 관심을 모은 대중교통 범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낮은 544건이었다. 이로써 1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5개 보로서 강력범죄 및 폭력 사건이 2.4% 줄었다. NYPD는 체포 건수가 늘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1분기 전철 범죄 체포 건수는 총 4813건으로 지난해(3147건) 대비 53% 상승했다. 소환장 발부는 1666건으로 지난해(1008건) 대비 65.3% 늘었고, 무임승차자 관련 소환장 발부 건수도 370건으로 지난해(351건) 대비 5.5% 증가했다. NYPD는 지속해서 소환장 발부가 늘어났지만, 사법시스템에서 구금되지 않고 풀려나 재범자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범죄율이 5% 줄어든 505건을 기록했다. 살인 등 강력범죄는 29건으로, 지난해 동기(36건) 대비 19.4% 감소했다. 절도는 1005건으로 지난해 동기(1217건) 대비 17.4% 줄었고, 중절도는 3883건으로 지난해 동기(4176건) 대비 7% 하락했다. 강도는 전년 동기와 같은 발생 건수(1264건)를 유지했고, 자동차 절도는 1037건으로 지난해 동기(1164건) 대비 10.9% 줄었다. 한편, NYPD ‘CompStat 2.0’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4~31일 퀸즈 북부 지역의 차량 절도 건수(185건)는 지난해 동기(160건) 대비 15.6% 늘었다. 특히 프레시메도를 관할하는 107경찰서 구역서 차량 도난(29건)이 지난해(19건)보다 크게 늘었다. 강민혜 기자반아시안 범죄 반아시안 범죄 범죄율 감소 대중교통 범죄율